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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산세 진정 안 되면 3단계 검토…앞으로 일주일이 중대 기로”

정부 “확산세 진정 안 되면 3단계 검토…앞으로 일주일이 중대 기로”

기사승인 2020. 0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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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수요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이번 한 주간 지금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으로서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며 “지금의 수도권발 확산세를 확실히 잠재우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각별한 주의와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3단계를 적용할지, 아니면 전국적으로 3단계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추이를 계속해서 보면서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발 감염확산 위기가 진정될 수 있을지 오늘부터 앞으로의 한 주가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지난 3월 대구·경북, 5월 이태원발 감염 확산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을 복기하면서 긴장의 끈을 다시 고쳐 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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