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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사망률 감소

미 식품의약국,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사망률 감소

기사승인 2020. 08. 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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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 코로나19 환자 7만명 혈장치료제 처방
2만명 분석 결과, 치료제 안전성 확인
트럼프 대통령 "FDA 독자적 판단, 역사적 발표"
미 언론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 거치지 않아 유망한지 불확실"
FDA 혈장치료제 긴급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사진=미 FDA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 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 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우려되는 안전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률 35%의 감소를 볼 수 있었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오늘은)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모든 미국인이 혈장을 기부해주길 촉구한다”며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를 안내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는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스티브 한 FDA 국장도 “유망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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