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60% 이상 득표한 이낙연 ‘대세론’ 입증…“코로나 전쟁 승리할 것”(종합)

60% 이상 득표한 이낙연 ‘대세론’ 입증…“코로나 전쟁 승리할 것”(종합)

기사승인 2020. 08. 29. 20: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200829_170901966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국무총리 출신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 = 씀tv 캡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5선의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낸 중견 정치인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대표는 1979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교동계를 담당했다. 200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해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함평·영광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2017년 문재인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2017년 5월 3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958일을 재임해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고 퇴임했다. 지난 4·15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당선되면서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을 맡아 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했다. 민감한 현안에 말을 아끼거나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60.77%의 득표율를 얻었다. 1위를 거머쥔 이 대표는 경쟁자인 김부겸 후보 (21.37%), 박주민 후보 (17.85%)를 40%포인트 가량 앞섰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던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세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대표의 연고지인 호남과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면서 “이 전쟁에 효율적, 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이 고통은 얼마간 커질 것이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이라면서 순간 목이 메인 듯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은 방역의 주체라는 각오로 이 전쟁에 동참하고 계시다”며 “우리는 이 국난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참석 인원 등을 최소화한 채 진행됐다. 모든 식순은 유튜브 채널 씀TV에서 생중계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해 당사 2층에 스튜디오 무대를 설치하고 총집합 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 상태였던 이 대표는 사전 녹화로 정견 발표와 수락 연설을 대체했다. 이해찬 전 대표도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사전 녹화한 축사를 내보냈다.

미술 교사 출신의 부인 김숙희씨와 1남.

△ 전남 영광(68) △ 광주제일고 △ 서울대 법대 △ 16·17·18·19·21대 국회의원 △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 △ 전남도지사 △ 국무총리 △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