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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8월 수익률 1980년 중반 이후 최고치 기록 마감

미 뉴욕증시, 8월 수익률 1980년 중반 이후 최고치 기록 마감

기사승인 2020. 09. 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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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다우지수 7.6%, S&P500 7% 상승...8월 수익률 35년만 가장 커
나스닥지수 8월 9.6% 올라 2000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
뉴욕증시 상승세 9월에도 지속 전망...연준, 2% 평균물가목표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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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31일(현지시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8월 월간 수익률 면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사진은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사진=NYSE 제공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31일(현지시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8월 월간 수익률 면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2포인트(0.78%) 하락한 2만8430.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22%) 내린 3500.31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8월에 다우지수는 7.6%, S&P 500 지수는 7% 상승해 8월 월간 수익률은 각각 1984년(9.8%)·1986년(7.1%) 이후 가장 컸다. 3월 23일 저점 이후 다우와 S&P 500은 각각 55.7%·59.4%나 올랐다.

S&P 500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1950년 이후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6회 밖에 없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82포인트(0.68%) 상승한 1만1775.46에 장을 마감하면서 올해 41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3.4%·12.6%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는 양사가 각각 4대 1, 5대 1의 액면 분할을 한 후 거래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달 9.6% 올라 2000년 이후 가장 양호한 8월 성적을 냈다.

8월 흐름은 2월과 3월 대폭락 이후 급반등했던 4월 이후 가장 좋았고, 9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7일 일러도 2023년까지 현행 제로금리(0.0~0.25%)를 유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치 2% 지침을 ‘2%의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로 변경하기로 하는 등 양적 완화 금융정책 유지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새로운 정책 체계에서 저(低) 실업률만으로는 금리를 인상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재확인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2% 목표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여전히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 지속해서 인플레이션의 오버슈팅(over-shooting)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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