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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4일 개막

전주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4일 개막

기사승인 2020. 09. 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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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행복 찾기
4일 무관중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최 예정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4일 개막,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전주시와 로컬퓨쳐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4일 오전 9시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The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conomics of Haapiness Jeonju)’를 무관중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국제회의는 관중 없이 치러지는 대신 유튜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안전한 세상을 위한 지역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세계적 환경 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로컬퓨쳐스 대표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슈만 등 지역화 전문가 20여명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대표가 연사로 나서 ‘코로나 이후의 기로에서’를 주제로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 △경제의 회복력 강화 △문화와 생태의 다양성 존중 등을 골자로 한 지역화의 의미를 설명할 계획이다. 호지 대표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역화의 비전을 제시한다.

기조강연이 끝나면 △사회적 금융-시민자산화의 적용 방안 △모두를 위한 먹거리 순환체계 만들기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행복 정책 등 3개 세션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사회적 금융 분야 중 시민자산화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의 경제학자인 마이클 슈만이 연사로 참여해 북미 사례를 통한 지역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나상윤 사람과 공간 이사장, 이경호 법무법인 더함 대표, 김선영 밴드파운데이션 사무국장, 서울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성지영 연사가 각각 시민자산화 사례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역 먹거리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호주 영속농업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홀름그렌, 이은수 서울 노원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홍명희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사무국장이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생산과 소비 격차를 줄이는 먹거리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중기 전주시 농정총괄자문관, 김아영 (사)소비자의 정원 대표, 박현정 네발요정 카페 대표, 소희주 진주 우리먹거리협동조합 대표가 도시농업 가치 공유, 지역 먹거리 체계의 실천과제, 공동체 지원농업 활동사례 등을 논의하게 된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행복 정책을 논의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시의회 의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어 정선철 삼육대 교수, 정수경 (사)어반베이스캠프 대표, 김정후 런던대 UCL 펠로우 교수, 윤병훈 LH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 허문경 전주대 교수 등이 토론을 통해 코로나 시대 소규모기업의 자립 방안과 일자리 및 도시재생 분야 그린뉴딜 추진 방향 등에 논의한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올해 6회를 맞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양극화 해소,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공동체 연대와 사회적 경제 분야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코로나 19 시대가 앞당긴 지역의 과제들을 전주를 포함한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풀어나가고자 이번 국제회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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