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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다음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한반도 정세 논의’

강경화, 다음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한반도 정세 논의’

기사승인 2020. 09. 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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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북한 참석 여부 미지수… 준비 회의에는 '리호준' 참여
강경화
지난 2019년 8월 3일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9일 아세안+3(한·중·일)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10일 한-아세안, 1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 방안과 지역정세 등을 논의한다.

이들 회의는 당초 올해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총 27개국이 회원국인 ARF 외교장관회의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정세, 비전통 안보 등 국제 정세와 안보 의제에 대한 의견 교환과 참가국 간 신뢰 구축 및 안보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에서는 지난 7월 ARF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에 리호준 주베트남 대사대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발언은 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참석 여부에 대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선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경제회복 방안, 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등 역내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이 각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조치 이행 현황 점검과 향후 한-아세안 협력 심화 방안 등이 모색될 전망이다.

강 장관은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 측의 새로운 협력 수요 등을 반영한 신남방정책 고도화 등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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