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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G20 특별외교장관회의서 “필수인력 이동 허용해야”

강경화, G20 특별외교장관회의서 “필수인력 이동 허용해야”

기사승인 2020. 09. 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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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3일 G20 외교장관회의 화상회의서 '신속 통로' 제도 설명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열린 G20 특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특별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업인, 근로자 등 필수인력 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실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됐으며 전날 오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화상으로 추진됐다.

강 장관은 “경제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복구를 위해서는 각국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업인과 근로자 등 필수인력 이동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일부 국가와 체결한 신속 통로 제도를 설명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국가들과 이러한 모델을 확산해 나가면서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적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환승 공항에서 비자 문제 혼란으로 여행객에게 피해가 발생한 사례 등은 관련 당국 간 적극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국경관리 조치와 재외국민 귀국 지원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다수 회원국은 국가별 방역조치 실시 필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세계 경제의 회복·성장을 위해선 원활한 물류와 인적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G20 회원국들은 앞으로 교육·고용·통상 등 분야별 장관 회의와 셰르파 회의 등을 통해 국가 간 공조 사항을 면밀히 이행해 11월 정상회의 때 공동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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