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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뉴딜‘에 12조3900억 투입…일자리 7만5천개 만든다

‘경북형 뉴딜‘에 12조3900억 투입…일자리 7만5천개 만든다

기사승인 2020. 09. 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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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통합신공항...3+1 전략
통합신공항 23조원+α 투자로 한국판 뉴딜의 대표모델로 추진
경북도가 6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은 코로나 19 이후 경제·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산업과 그린 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이와 연계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세 축과 더불어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3+1’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2025년까지 총 164개 과제에 12조3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비 포함시 35조3956억원 규모다.

또 이들 과제 중 분야별 대표 과제 10개를 엄선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이와 더불어 경북형 스마트(G-Smart)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3+1’추진전략의 디지털 뉴딜은 85개 과제에 4조2071억원을 투자해 지역의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5G·AI 등 디지털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대면 산업의 발전과 농·축·수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D.N.A(Data-Network-AI) 융·복합 확산, 온라인·비대면 산업 육성, 주요 인프라의 디지털화, 디지털 교육·훈련 체계 마련이라는 4대 분야를 설정하고 85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 뉴딜은 46개 과제에 7조3013억원을 투자해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저탄소·친환경의 요구 증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녹색 생활환경 조성, 녹색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그린 모빌리티 등 미래 녹색산업의 발굴·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확산, 녹색 인프라 구축, 녹색산업 기반 마련 등 3대 분야에 46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망 강화는 35개 과제에 8816억원을 투자해 고용 안전망 강화와 기업혁신지원, 소상공인 기반 지원과 함께 고용시장·경제구조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인재양성 등 2대 분야에 3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취약계층 및 실직자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889억원을 투자하는 경북형 희망일자리사업의 진행과 함께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통한 지역 고용안정 지원기반 구축에 노력한다.

통합신공항 건설 및 연계 SOC 구축 등에 23조56억원을 투자한다. 경북형 뉴딜사업의 핵심 축이자 코로나19 이후 국가와 지역 경제를 일으킬 대한민국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신공항 건설에 9조2700억원, 연계 SOC 구축 등에 13조7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기존 인천공항 등에서 처리하는 대구경북의 항공 물류를 흡수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 유치 및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50년 1000만명의 공항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거리 노선 유치를 위해 3200m 이상의 활주로 건설과 더불어 철도 3개 노선, 고속도로 3개 노선 등의 건설을 통해 공항 접근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신공항 인근 지역인 군위와 의성에 ICT 기반의 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해 항공·물류·서비스 등의 신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계획 발표 직후, 전담 T/F(단장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구성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경북형 뉴딜 중 주요 프로젝트 상당 수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거나 부처별 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등 계획의 실효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기관, 도 정책자문위원회 등과 협력해 신규과제의 추가 발굴 등 정부계획에 따라 ‘경북형 뉴딜’의 완성도와 정합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을 실시하여 경북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북형 뉴딜을 통해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디지털과 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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