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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공분양주택 6만호, 내년 7월부터 사전 청약”

홍남기 “공공분양주택 6만호, 내년 7월부터 사전 청약”

기사승인 2020. 09. 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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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과 2022년 각각 3만호씩 조기 분양
홍남기 6차 부동산시장점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먼저 인천 계양(1만1000호)는 내년 7~8월, 남양주 왕숙2 일부(1만5000호)는 9~10월에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남양주 왕숙 일부(2만4000호)·부천 대장 일부(2만호)·고양 창릉 일부(1만6000호)·하남 교산 일부(1만1000호) 등은 내년 11~12월에 사전청약을 하기로 했다.

다만 ‘8·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에,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 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심리지수가 매수우위에서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했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상으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호(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호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경우 시장의 기대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 안정세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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