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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플랜B 가동하나…11일 기간산업기금 관련 논의

아시아나, 플랜B 가동하나…11일 기간산업기금 관련 논의

기사승인 2020. 09. 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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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에 대한 결론이 오는 11일 나올 전망이다.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됐다고 평가되는 만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이라는 ‘플랜B’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는 오는 11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 및 기간산업안정기금 회의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만나 인수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정 회장이 ‘재실사 요구’라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사실상 인수 건은 무산됐다는 시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만일 인수가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가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11일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플랜B’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플랜B로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2조원 추가 지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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