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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후보 2명 추천할 것”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후보 2명 추천할 것”

기사승인 2020. 09. 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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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사회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선택한 인물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 1주의 주식만을 보유해도 사외이사 예비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측은 앞서 수차례 사외이사 추천을 시도해왔다. 지난해에도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가 철회했다. 후보가 소속된 법무법인이 KB금융 계열사 소송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해 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아직까지 주주제안 후보 중 선임된 사례는 없었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기업 지배구조를 포함하고 있는 ESG경영이 금융권에 새로운 화두로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KB금융그룹도 ‘ESG경영’을 계속 기업의 핵심가치로 천명하고 ESG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ESG전문가는 없는 ‘생색내기용 ESG’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환경, 기업지배 구조,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면밀한 고려로 KB금융을 지속 발전시킬 ESG 전문가가 차기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10일 2명의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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