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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추미애 딸 비자 청탁 관련 의혹에 “파악 중”

외교부, 추미애 딸 비자 청탁 관련 의혹에 “파악 중”

기사승인 2020. 09. 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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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견 외교부 직원, 추미애 딸 비자 관련 일반 안내만 한 것으로 관측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 국무위원석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지난 2017년 외교부에 추 장관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의 국회 담당 직원이 추 장관 딸의 비자 발급을 돕기 위한 후속 조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추 장관 측이 비자 발급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탁이 있었다면) 외교부를 통하지 않은 것 같다. 파악되는 대로 말할 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2017년 추미애 의원실 보좌관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 지시를 받고 국회에 파견된 외교부 협력관에게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를 빨리 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직원이 보좌관에게 전화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보도에 언급된 외교부 직원에 대해 “국회 파견직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것 같고, 주프랑스대사관 소속 관련 사항도 지금 파악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국회 파견직원이 아닌 본부에서 국회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직원이 2017년 가을 보좌관으로부터 비자 관련 문의 전화를 받은 사실은 확인했다. 다만, 해당 직원이 비자 발급과 관련한 일반적인 안내 외에 추가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안내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자 발급은 해당 국가의 권한으로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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