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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위성’으로 북한 사회·경제 분석한다

통일부 ‘위성’으로 북한 사회·경제 분석한다

기사승인 2020. 09. 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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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위성정보센터' 운영... "2~3명 판독관 별도 채용"
북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함경도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평양 당원사단 지휘관과 대원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 통일부가 북한의 자연재해 피해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의 경제·사회 분야 분석력 강화를 위해 ‘위성정보센터’를 운영 중이다. 위성정보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위성사진을 전송받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2∼3명의 위성영상판독관을 별도로 채용, 하반기 들어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국가정보원이나 국방부의 위성사진 분석이 주로 북한의 군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면, 통일부의 위성정보센터는 농업·관광·시장 등 북한의 경제·사회 분야의 정보 분석에 방점을 뒀다. 가령 위성사진 분석으로 북한의 경작지 규모를 연도별로 비교하거나 자연재해 피해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정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세분석국’이 위성정보센터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도록 하는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하며 직제에 공식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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