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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 사업장, 스마트 기술로 관리한다

콜센터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 사업장, 스마트 기술로 관리한다

기사승인 2020. 09.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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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환기관리 평가도구 '코숨' 개발·보급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_코숨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이 개발해 9일부터 보급하는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 ‘코숨(co-S.U.M.)‘ 평가결과 화면. /제공=안전보건공단
콜센터와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이나 많은 고객들을 밀접 접촉하는 고객센터 등 이른바 ‘3밀(密) 작업장’의 환기상태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급된다.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은 9일 작업공간 환기 실태를 스스로 평가·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인 ‘코숨(co-S.U.M.)’을 개발해 이날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코숨은 작업공간의 크기, 작업자 수, 작업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입력하면 작업장 환기상태에 따른 위험수준과 환기방법을 제시하는 등 사업장 스스로 환기상태를 관리하는 도구다.

위험수준은 ‘좋음’부터 ‘지극히 나쁨’까지 총 5단계로 제시된다. ‘지극히 나쁨’ 단계의 경우 창문을 연속 개방하고 공조기의 외부공기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의 환기방법을 제공한다.

코숨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은 3밀 사업장에서 활용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숨 프로그램 보급은 안전보건공단의 ‘스마트 환기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공단 측은 밀집·밀폐·밀접 작업환경을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 1만곳에 안내문을 보내 적극 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장 자체 평가 결과 환기실태가 취약한 기업에서 정밀평가를 요청할 경우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3밀 작업장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다”며 “이번 스마트 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급되는 코숨을 활용해 사업장 자체 환기관리 능력이 향상 되고, 나아가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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