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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전통적 친선 귀중”

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전통적 친선 귀중”

기사승인 2020. 09. 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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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축전
"북·러 협력, 동북아 안전 보장 기여"
김정은 시진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평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9·9절)인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 친선을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쿠바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존경하는 위원장 동지’라고 시작한 축전에서 북·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두 나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중국·북한) 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과 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 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수차례 만남을 거론하며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두 당과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했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두 당과 두 나라,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중앙TV 등 중국 관영매체들도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 축전을 보낸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들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지도력과 성과를 칭찬했으며 두 나라 간 친선 관계를 부각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와 조선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건설적인 쌍무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 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쿠바 라울 공산당 총서기와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라울 총서기는 “나는 이 기회에 형제적이며 역사적인 유대에 기초한 우리 두 당과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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