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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톱5, 청약 통장도 절반 이상 몰려

올해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톱5, 청약 통장도 절반 이상 몰려

기사승인 2020. 09.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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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수원·군포·화성·안산시, 규제에도 신고가 경신
청약통장 경기 전체의 절반 넘게 몰려
서울 아파트 전셋값 4년8개월만에 최대폭↑
연합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증가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청약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값 상승이 큰 지역이 청약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5개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경기도 전체 청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일 한국감정원와 부동산114의 자료 등을 종합해 보면, 올해 8월까지 경기도 평균 매매가 상승률 상위지역 5곳은 △구리시 17.15% △수원시 15.76% △군포시 14.42% △화성시 13.22% △안산시 13.2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 8.75%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지역 아파트의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124㎡는 올해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교통호재,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 등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구리시의 경우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이 예정돼 지난 한 달간 집값이 2.19%나 올랐다. 수원과 화성, 안산시의 경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의 경우 GTX-C노선 외에도 6.17부동산대책 이전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지역 청약 시장도 뜨거웠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곳 지역의 1순위 청약자 수는 36만9758명으로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 68만1725명의 절반을 넘는 약 54.24%를 차지했다.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도 △수원시 51.93대 1 △화성시 42.79대 1 △안산시 41.71대 1 △구리시 9.37대 1 △군포시 7.38대 1 등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집값 상승률 상위지역 5곳은 경기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이들 5곳에 신규 분양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7㎡, 84㎡, 117㎡ 총 1509가구 규모다. 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이달 분양 중이다. 지난 2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2.36대 1을 기록하며,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기록했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역(예정)과도 가까워진다.

두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안산시 건건동 일원에서 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두산위브(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7개동, 총 725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반월역이 가깝고 반월초, 반월중, 상록고 등이 밀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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