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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세…서울 아파트 전세 63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 상승세…서울 아파트 전세 63주 연속 상승

기사승인 2020. 09.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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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2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정부의 수도권 3만가구 사전청약제 발표와 코로나19로 인한 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세난 심화 조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63주 연속 상승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5%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7%), 울산(0.42%), 충남(0.22%), 경기(0.21%), 대전(0.21%), 충북(0.15%), 인천(0.14%), 강원(0.13%), 부산(0.11%), 서울(0.09%), 대구(0.09%)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인해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여기에 사전청약제로 인한 전세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세난 심화가 장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0.15%), 송파구(0.13%), 강남구(0.12%), 서초구(0.10%)를 포함해 마포구(0.15%), 성북구(0.12%), 중랑구(0.10%)는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보다 높아 지역의 전세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가 매물부족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 상승폭이 축소된 0.0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0.01%로 3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세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경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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