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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햅쌀 ‘자연그대로미’ 러시아 두 번째 수출 길 오른다

완도군, 햅쌀 ‘자연그대로미’ 러시아 두 번째 수출 길 오른다

기사승인 2020. 09.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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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1호 신품종 도입, 60ha 서 재배
완도군
완도군 노화읍 완도명품햅쌀단지에서 완도군 관계자와 농민등이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첫 수확 연시회를 갖고 있다./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노화읍 이포리 완도명품햅쌀단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첫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쌀 20여톤은 이달 중순 러시아로 수출되며, 앞으로 60ha의 단지에서 추석용 햅쌀을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완도농협연합RPC에서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러시아로 수출했다.

완도군은 조명1호 신품종을 도입, 노화읍, 고금면, 약산면 등에 햅쌀 단지 60㏊를 조성해 최고 품질 명품 햅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명1호 햅쌀용 품종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다.

이 품종은 키가 70㎝로 적어 도복에 강하며,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에도 강해 재배하기 쉽고, 조기 재배에서 2모작 재배까지 다양한 작형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 10a당 생산량도 560㎏로 높은 다수성 품종으로 국내 햅쌀 시장에 매우 경쟁력 있는 유망한 품종이다.

8월말에서 9월 초에 수확하는 조생종 조명1호는 일반적으로 10월에 수확하는 만생종에 비해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재해를 피할 수 있어 농가는 풍년과 소득 안정화는 물론 식량 공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원하고 있다”며 “완도는 오염되지 않는 토양과 해풍,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면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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