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멤버 2명 필리핀 원정도박 혐의 입건…판돈 최고 5000만원 달해

/MBC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이돌 그룹 맴버 두 명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MBC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이중 한 명이 온라인으로도 불법 도박을 했으며 판돈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그룹은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아이돌그룹으로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의 30대 멤버 2명이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판돈이 많게는 5000만 원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멤버 중 한 명은 필리핀 말고도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주 초 두 사람을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얘기다. 본인들에게 확인 좀 해봐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