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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서 개막…군산 등 4개 시군서 21일까지 열전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서 개막…군산 등 4개 시군서 21일까지 열전

기사승인 2020. 09.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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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 선수 참가
코로나19 방역 위해 대회 규모 경기중심으로 최소화
이재갑 장관,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제54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열린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제공=고용노동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1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산업용로봇, 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전북도 내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고용부와 전북도, 전북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5년간 29만여명의 예비 숙련기술인을 배출하며 능력중심 사회를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의 기술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왔다.

‘미래를 여는 천년전북, 기술로 꽃피우다’라는 표어로 이번 대회는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을 이끌 우수한 숙련기술 인재들을 양성하고 기능기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해 숙련기술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 800만원(은), 400만원(동)의 상금이 지급되고 내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부여된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의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올해 대회는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경기 중심의 최소 규모로 축소해 진행된다. 특히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하에 직종별 경기장 내 출입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회식·폐회식, 시상식 등 대회 주요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 등 온라인매체와 직업방송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대회 운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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