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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도입, ENG업계 역량강화?… 업계는 ‘시큰둥’

PM도입, ENG업계 역량강화?… 업계는 ‘시큰둥’

기사승인 2020. 09.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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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 패러다임 전환 차원 검토
기술입찰 평가기준·ENG 종합심사 낙찰제 개선 등 추진
업계 "당연히 도입해야… 아직까지 혁신여부 의미 없어"
국토부
국토부. /아시아투데이 DB
정부가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역량강화를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도의 대대적 개선을 추진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틀을 만드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꾸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강화 방안으로 우선 △국내 PM(총괄사업관리) 도입 방안 마련 △기술형입찰 평가기준 개선방안 마련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개선방안 마련 등 3가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PM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관리 역량이 부족한 발주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PM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해외사례를 참고하고 있는데 적극 도입 필요성에 설득력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PM시장은 6~8%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선진국의 경우 투자효율성 확보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건설사업의 난제 해결을 위해 고부가가치 PM시장에 진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관련된 제도적 미비 등의 문제로 많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와 함께 평가의 전문성·공정성 확보와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형 입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소업체의 입찰부담 경감을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의 종합심사낙찰제 개선방안을 대폭 손질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형입찰 평가서류 간소화 방안 마련, 기술형입찰에 설계업체 참여 방안 모색,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의 입찰부담 경감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 건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전통적 건설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합하는 건설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등 혁신적인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선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며 “아직까지 혁신적인지 여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이런 것은 당연히 도입돼야 하는 것이다. 단순한 몇 가지 방안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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