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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에 밀린 엑소 전 멤버 타오 부친상에 망연자실

BTS에 밀린 엑소 전 멤버 타오 부친상에 망연자실

기사승인 2020. 09.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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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의 나이에 유명 달리 해, 칭다오 부호로 유명
그 누구에게나 가족의 일원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고 해야 한다. 스타라고 예외는 아니다. 슬픔의 강도가 절대로 일반인보다 덜하다고 할 수 없다. 부모의 죽음으로 겪는 지붕지통(地崩之痛)이나 천붕지통(天崩之痛)의 고통은 절대로 스타에게도 피해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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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소 멤버 황쯔타오와 아버지 황중둥 씨. 황 씨는 1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제공=룽타오엔터테인먼트.
한때 방탄소년단(BTS) 못지 않았던 한국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로 활동한 황쯔타오(黃子韜·27)가 최근 이런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버지 황중둥(黃忠東)씨가 11일 고작 5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나이로 볼 때 극심한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미 아버지의 장례를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충격으로 심신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향후 상당 기간 활동을 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황쯔타오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유명했다. 한때는 사업이 잘 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손꼽히는 부호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엑소를 탈퇴하고 중국 활동을 시작한 아들을 위해 회사를 매각한 후 베이징으로 이주, 룽타오(龍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연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아들과 다수 연예인들의 매니지먼트에 주력해왔다.

그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분야의 사업에 매진한 탓에 심신이 피폐해졌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 사망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황쯔타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비통해 하는 것도 이유는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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