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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3년간 극단적 선택한 재외국민 565명”

태영호 “3년간 극단적 선택한 재외국민 565명”

기사승인 2020. 09.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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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극단적 선택 예방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조사 필요"
[포토] 질의하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재외국민이 5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 자살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와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년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3년간 자살한 재외국민은 565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175명, 2018년 215명, 2019년 175명이다. 이 기간 중 자살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264명이 발생했다. 이어 필리핀 56명, 중국 50명, 미국 49명 등 순이다.

외교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재외공관은 재외국민의 사망 사실을 확인할 경우, 이를 국내 연고자에게 알린다. 사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추가 조치한다.

다만 국가별 통계 외에 외교부 차원에서 재외국민 자살 사유 등 구체적인 실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 역시 미진한 상황이다.

태영호 의원은 “매년 해외에서 자살하는 재외동포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자살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 마련을 비롯, 재외동포 자살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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