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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 새만금에 2조원 규모 투자…“혁신적 전략 펼칠 것”

SK컨소시엄, 새만금에 2조원 규모 투자…“혁신적 전략 펼칠 것”

기사승인 2020. 09.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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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이 제안한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제공=새만금개발청
국내 대기업이 새만금에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창업클러스터 구축·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새만금청은 우선협상자와 협상을 거쳐 11월께 사업협약·사업자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는 이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직접투자와 투자유치 계획을 새만금청에 제안했다.

SK는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지원공간 등을 구성, 총 3만3000㎡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사업기간(20년)에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육성키로 했다.

창업·유치 기업에 대해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라이즈 군산 등 창업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의 목표와 현황,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9년까지 구축, 관련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4개동을 2024년까지 1단계로 완공하고 2단계로 2029년까지 16개동으로 확장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 유치 장애요소로 지적됐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족문제의 개선을 위해 해저케이블·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지렛대로 해양 레저파크·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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