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업황 턴어라운드 가시화…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및 글로벌 OEM사들의 생산량이 9월 들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물류·PCC·KD 사업부의 매출액 동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물류산업 특성상 매출인식 시점이 제조시점과 차이가 발생하며 10월부터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대부분 8월까지 낮았던 비전속 OEM 고객들의 생산공장 가동률이 9월부터 가파르게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현대차그룹 역시 8월 국내공장 라인조정 이후 빠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전방산업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6%, 2.55% 상향조정 한다”며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증설로 인한 PCC/KD 위주로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코로나19 초반에 발생한 고객사향 안전재고 확충으로 인해 매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초반부터는 매출 흐름이 빠르게 상승전환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