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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새 앨범 ‘슈만’ 선보여

피아니스트 백건우, 새 앨범 ‘슈만’ 선보여

기사승인 2020. 09.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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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유니버설뮤직 산하 도이체 그라모폰을 통해 새 앨범 ‘슈만’을 17일 내놨다.

음악적, 문학적 영감과 꿈이 가득한 젊은 날의 슈만, 그리고 광기가 깊어져 어둠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슈만의 ‘결정적 순간’들을 포착했다.

음반은 두 장의 CD로 구성됐다. 첫 번째 CD는 ‘오이제비우스’, 두 번째 CD는 ‘플로레스탄’으로 명명했다. 오이제비우스는 내성적이며 꿈꾸는 듯한, 플로레스탄은 열정적이며 공격적인 슈만의 다른 자아를 상징한다고 유니버설뮤직은 설명했다.

오이제비우스에는 ‘아베크 변주곡’ ‘숲속의 정경’ ‘어린이 정경’ ‘유령변주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어린이 정경’은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슈만의 작품집이다. 원래 30곡이나 이 중 13곡만 선별해 담았다. ‘유령변주곡’은 슈만이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라인강에 투신자살하기 직전에 완성한 곡이다.

두 번째 CD 플로레스탄에는 ‘세 곡의 환상작품집’ ‘아라베스크’ ‘새벽의 노래’ ‘나비’ ‘밤의 소곡’이 담겼다. 이 중 ‘새벽의 노래’와 ‘밤의 소곡’이 특히 눈길을 끈다. ‘새벽의 노래’는 슈만이 온전한 정신일 때 작곡한 마지막 곡이고, ‘밤의 소곡’은 슈만의 곡 중 가장 어두운 곡이다.

한편 백건우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10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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