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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연합전시증원계획(RSOI) 완전 개편…한미동맹 강화”

에이브럼스 사령관 “연합전시증원계획(RSOI) 완전 개편…한미동맹 강화”

기사승인 2020. 09.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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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 환송 의장행사 개최…재임기간 업적 소개
[포토] 의장대 사열하는 박한기-로버트 에이브럼스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7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박 합참의장 환송 의장행서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7일 “박한기 합참의장 덕분에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으로 더 강하고, 더 왕성하며,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박 합참의장의 퇴임을 앞두고 서울 용산기지에서 열린 환송 의장 행사에서 “제가 한국에서 근무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함께 일할 동맹 카운트파트이자 지휘관으로 박 합참의장보다 더 나은 사람을 바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박 합참의장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한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박 합참의장의 리더십 덕분에 이전 3년보다 작년 한해 동안 전작권 전환에서 이룩한 게 더 많다”고 강조했다.

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박 합참의장은 연합·합동 파잇투나잇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의 집행을 감독했다”며 “이를 통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긴장이 많이 완화됐고 외교적 노력이 진행될 수 있는 여지를 보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박 합참의장은 한국군 재편과 현대화를 위한 많은 여건을 마련했고 국방개혁 2.0도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특히 박 의장이 대령시적 착수했던 연합 후송작전과 전시 증원군 지원 계획(RSOI)를 완전히 개편해 예행연습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토] 발언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7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박한기 합참의장 환송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박 합참의장과 함께 다 방면에서 도전 과제에 직면했지만 매번 그 어떤 장애물도, 그 어떤 역경도 함께 극복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박 합참의장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장하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고 한·미동맹이 깨지지 않는 동맹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3개월 동안 박 합참의장이 보여준 변함없는 리더십, 한·미동맹에 대한 분골쇄신하는 의지, 우정에 감사드린다”며 “37년 동안 평화를 지키고,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방어했듯이 이 엄중한 책무를 수행하는 한·미 현역 장병들에 대해 긍지를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포토] 발언하는 박한기 합참의장
박한기 합참의장이 17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박 합참의장은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상태에 놓여있으며 아직까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에이브람스 사령관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박 합참의장은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비록 군을 떠나더라도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을 평생 기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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