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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8월 취업자 11만명↑…실업률도 시장예상치 하회

호주 8월 취업자 11만명↑…실업률도 시장예상치 하회

기사승인 2020. 09.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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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Asia <YONHAP NO-4960> (AP)
지난달 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게가 문을 닫은 모습./사진=AP 연합
호주의 8월 취업자 수가 11만1000명 증가하며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서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호주 연방통계국(ABS)이 발표한 8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6.8%로 나타났다. 22년만 최고 수준이었던 7월(7.5%)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7.7%)를 하회했다.

8월 취업자 수도 전달보다 11만1000명 증가하며 마찬가지로 5만명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실업률을 상쇄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다만 8월 취업자 수 가운데 7만4800명은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고용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초 봉쇄 조치를 실시했던 빅토리아주의 취업자 수는 4만2000명 감소했다.

마르셀 틸런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는 “빅토리아주가 연내에는 봉쇄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보여 취업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마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통계를 고려했을 때 호주중앙은행(RBA)와 재무부가 우려한 실업률 10%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불완전고용률은 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포인트 상승했다.

세라 헌터 BIS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실업률 상승으로 코로나19 여파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라며 “경제활동참가율과 불완전고용률이 모두 개선돼야 회복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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