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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거주자 외화예금 11.4억달러 증가…또 최대 경신

8월 거주자 외화예금 11.4억달러 증가…또 최대 경신

기사승인 2020. 09.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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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 심리에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달째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대비 11억4000만달러 증가한 88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유로화예금과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유로화예금은 41억5000만달러로 5억4000만달러 늘었으며 달러화예금 잔액은 3억7000만달러 늘어난 765억9000만달러였다. 엔화 예금은 47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2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위안화는 14억9000만달러로 1억3000만달러 줄었다. 호주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포함한 기타통화는 4000만달러 늘어난 15억5000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개인이 감소한 가운데 일반기업의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법인 위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시자금 예치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참여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 잔액은 709억9000만달러로 13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175억5000만달러로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 잔액은 국내은행이 774억7000만달러로 18억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10억7000만달러로 7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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