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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2015년 이후 최고치 경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2015년 이후 최고치 경신

기사승인 2020. 09.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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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울 전세값 연일 고공행진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민간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부동산114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과거 연간 상승률과 비교해도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연간 상승률은 2015년 16.9%, 2016년 4.7%, 2017년 4.1%, 2018년 1.9%, 2019년 2.5%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올해는 매물 부족현상과 함께 전통적인 비수기인 7·8월에도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는 “가을 이사가 한창인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새 임대차법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재계약 위주 전세 시장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사전청약 대기 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 폭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0.09% 상승해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0.16% 수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뛰어 넘는 이른바 ‘깡통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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