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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베트남 총리 예방…“코로나19 이후 최초 외빈 방문”

강경화 장관, 베트남 총리 예방…“코로나19 이후 최초 외빈 방문”

기사승인 2020. 09.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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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베트남 하노이를 공식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다. 강 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양국 협력강화를 집중 논의할 방안이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17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한 강 장관은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의 한국·베트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푹 총리를 예방한 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각 나라가 방역에 바빠 국가 간 교류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총리님을 뵐 때마다 친숙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정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우호를 다지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 같아 늘 감사하다”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강 장관의 예방을 받은 푹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첫 외빈으로 무척 각별하다”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 1위국인 한국과 베트남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잘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특별 예외 입국한 강 장관에게 베트남 정부는 14일 격리 면제와 업무 개시 하루 전 방역절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4일 이내 단기출장 외교관과 기업인 등에게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박재경 아세안국장 등 3명만 강 장관을 수행하도록 해 베트남 정부의 방역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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