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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추정치 상회 예상”

“POSCO,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추정치 상회 예상”

기사승인 2020. 09.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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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8일 POSCO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시장 추정치는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OSCO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2%, 67.1% 감소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 시도했던 가격 인상 정책이 실패하면서 탄소강 평균판매단가가 분기 대비 톤당 1만3000원 하락하면서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광양 3고로 개보수 완료 이후 재가동 돌입과 글로벌 자동차 공장 재가동에 따른 전체 제품 판매량 회복 및 원료탄 가격 약세에 따른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탄소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1893억원은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판매량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들이 5~6월에 걸쳐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지만 가동률이 예상보다 더디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공장들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POSCO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도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을 추진 중으로, 9월에 유통향 열연 가격을 2회에 걸쳐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발표했고, 기타 제품들도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철강유통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POSCO의 가격 인상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적자 이후 영업상황이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PBR 0.3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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