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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반기 관광수입 약 17조원…지난해의 반토막

프랑스, 상반기 관광수입 약 17조원…지난해의 반토막

기사승인 2020. 09.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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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France <YONHAP NO-0446> (AP)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명소 에펠탑 앞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사진=AP 연합
관광대국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관광수입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관광 시즌 결산’에서 프랑스의 올해 1~6월 국제관광 수입은 123억 유로(약 17조원)였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 중앙은행 방크드프랑스가 집계한 상반기 수익 255억 유로(약 35조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7~8월 프랑스인의 53%가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났으며 그 가운데 94%가 국내에서 휴가를 보냈기 때문에 당초 우려했던 감소폭보다 괜찮은 결과라고 진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벨기에·네덜란드·독일 등에서도 프랑스를 찾았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5월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수도 파리에서는 문을 연 호텔이 절반도 되지 않았고 문을 연 호텔도 객실이 가득 차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직격타를 맞은 관광업계에 180억 유로를 지원했으며 이번 달에도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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