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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FTA 피해기업 37개사에 9월까지 80억 지원

중진공, FTA 피해기업 37개사에 9월까지 80억 지원

기사승인 2020. 09.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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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피해기업에 연말까지 60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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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무역조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이미지./제공=중진공
# 작업복 제조기업 A사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저가 작업복이 본격 수입되면서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4.9% 가량 감소했다. A사는 FTA로 인한 무역피해를 확인 받아 중진공에서 무역조정자금 1억 4000만원을 긴급수혈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점차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고 2019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226.3% 증가해 무역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어려움을 겪는 무역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조정지원사업은 FTA 이행에 따른 수입증가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융자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무역피해기업으로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 영위 업력 2년 이상의 기업 중 FTA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 내수 유입 증가로 인한 피해가 확인된 기업이다.

무역조정지원자금은 2.0%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10년 이내(5년 거치), 운전자금은 6년 이내(3년 거치)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60억원 이내이며, 이 중 운전자금 한도는 연간 5억원 이내다. 또한 피해기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력·기술·판로·입지 정보제공 등 컨설팅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37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조정자금 80억원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6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진공은 무역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무역조정자금을 지원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성공적인 재도약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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