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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왕궁 대규모 축산단지 사육두수 감축 최대…새만금 수질 개선 기대

익산시, 왕궁 대규모 축산단지 사육두수 감축 최대…새만금 수질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0. 09.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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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현업축사 매입 (왕궁농장 전경) 1
왕궁 현업축사 왕궁농장 전경./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올해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사육두수 감축 실적을 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현업축사 매매계약을 체결한 결과 15농가 3만5000㎡, 85억원 상당을 매입해 돼지 2만여 마리를 감축했다.

새만금 수질개선과 축산악취를 위해 2010년부터 익산 왕궁지역 축사 매입이 추진됐지만 지난 10년간 실제 감축된 돼지 사육 규모는 4만여 마리에 그쳤다.

시는 올해 현업축사 매입과 무허가 축사 폐쇄 명령 등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사육규모 감축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를 줄이게 됐다.

시는 이번 현업 축사 매입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당초 계획을 넘어 왕궁지역 전체 축사를 매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의 현업축사 매입은 올해까지 국비 1077억원이 투입돼 전체의 80%인 43만2000㎡를 매입하고 종료할 예정이지만 익산시는 모든 축사 전량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왕궁 축사 매입을 위한 예산 276억원이 모두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익산 왕궁지역 돼지 사육규모는 축사 매입이 시작된 2010년 11만3000여 마리에서 지난해 말 기준 7만여 마리로 줄었고 이번 계약에 따라 5만여 마리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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