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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위해 한중일 협력 강조

홍남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위해 한중일 협력 강조

기사승인 2020. 09.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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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주재
ASEAN+3국 금융협력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 위기가 전이되어 발생한 경제 위기는 개별 국가들의 노력만으로는 극복이 어렵다”며 한중일 3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8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0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경제활동의 위축,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글로벌 가치사슬 손상 등 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중일은 역내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3국 상호 간 및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방역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한국은 봉쇄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재정·금융정책의 시행, 한국형 뉴딜계획 수립·이행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등 정책적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역내 금융협력을 강조했다.

공동발표문에는 ASEAN+3 역내 회원국 금융 위기 시 유동성을 지원하는 다자간 금융안정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발효 10주년이 언급됐다.

지난 6월 발효된 CMIM 협정문·운영지침 개정안과 관련해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역내 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모았다.

또 한중일 3국은 역내거시경제조사(AMRO)의 분석과 관련해 앞으로도 AMRO의 거시경제 감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재확인했다.

AMRO는 ASEAN+3의 역내 거시경제 상황 점검 및 정책을 권고하고 CMIM 운용을 지원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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