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 김홍도 공원춘효도 | 0 | 단원 김홍도의 ‘공원춘효도’./제공=서울옥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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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공원춘효도’가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 경매에 나온다.
과거시험이 열리는 날 풍경을 담은 김홍도의 ‘공원춘효도’는 서울옥션이 오는 22일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57회 경매에 출품된다.
과거시험장을 주제로 한 김홍도의 유일한 그림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이 그림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구매해서 갔고, 이후 미국인 소장가에게 판매됐다. 경매 추정가는 4억~8억원이다.
이번 서울옥션 경매는 총 131점, 약 93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근대 거장 작품으로는 김환기가 파리 베네지트 화랑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공개한 1956년작 ‘내가 살던 곳’을 비롯해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 박수근의 ‘그림 그리는 소녀들’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 낙찰총액 1위 작가인 이우환 작품으로는 2007년 제작된 ‘Dialogue’ 등 8점이 나왔다. 리처드 페티본, 쿠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줄리언 오피, 카우스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도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겸재 정선의 ‘초충도’와 추사 김정희의 ‘시고’, ‘묘법연화경 제바달다품 제12’와 금동불입상‘ 등 불교 미술품이 출품된다.
전화 응찰, 서면 응찰,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현장 응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리뷰 전시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가상현실(VR) 전시장 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