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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천원 여객선 운영’ 도서 주민 ‘호응’...전년 대비 탑승객 26% 증가

영광군, ‘천원 여객선 운영’ 도서 주민 ‘호응’...전년 대비 탑승객 26% 증가

기사승인 2020. 09.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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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군수, "낙월도 명품 어촌개발, 안마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섬 지역 관광활성화 위해 영광군민과 일반 관광객까지 확대 방안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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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염산면 향화도에서 낙월도서로 운항하는 여객선/제공 = 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천원 여객선’이 도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향화-낙월, 계마-안마 등 3개 노선 항로 여객선 운임 실부담액을 운행 거리와 상관없이 1000원으로 통일해 전년 대비 이용객 26% 증가라는 결과를 얻었다.

천원 여객선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던 100원 택시와 같이 조건불리지역 섬 주민 교통약자에게도 보편적 해상교통 복지를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운임은 도서 주민은 향화도~낙월도 3300원, 향화도~송이도 4800원, 계마항~안마도 5000원 등이었다. 현재 일반 관광객은 향화도~낙월도 5500원, 향화도~송이도 8200원, 계마항~안마도 1만2200원이다.

여객선 운항은 섬과 섬, 섬과 육지의 유일한 통로이나 운임비는 육지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실정이었다.

천원 여객선을 이용하는 낙월면 주민들은 “여객 운임이 부담돼 육지로 나갈 때 한 번에 여러 일을 보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교통비 부담이 없으니 병원이고 시장이고 여유 있게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천원 여객선을 3개월 시범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고 만족도도 높다”며 “낙월도 명품어촌 개발, 안마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섬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영광 군민과 일반 관광객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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