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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1일 만에 패전…김광현은 25이닝 무자책 깨지며 최다실점

류현진 51일 만에 패전…김광현은 25이닝 무자책 깨지며 최다실점

기사승인 2020. 09. 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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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Phillies Baseball <YONHAP NO-0844> (AP)
류현진 /AP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일(한국시간) 시즌 세 번째 동반 출격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2패(4승)째를 당했고, 김광현은 24이닝 연속 비자책 기록이 깨지면서 4실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삼진을 8개나 뽑아냈고,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7회 윌머 폰트에게 배턴을 넘겼다.

경기는 1-3으로 토론토가 패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9월 2∼9일 이후 1년 만에 6연패에 빠졌다

팀 에이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래 51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패배 속에도 류현진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토론토는 전날까지 5연패 기간 동안 무려 58점을 헌납했다. 경기당 평균 11.6점을 내준 셈이다. 16∼18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 19방에 43점을 허용했다. 19일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에서도 홈런 3개에 15점을 헌납했다. 선발 투수진이 초반에 무너졌고, 이에 불펜진까지 피로도가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한 이날 경기는 완전히 달랐다. 류현진이 1선발답게 무너지지 않은 덕분에 토론토는 모처럼 경기다운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 솎아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 한 낙차 큰 커브로 재미를 봤고, 컷 패스트볼(커터)도 예리했다. 커브로 3개, 커터로 2개, 체인지업 1개를 결정구로 던져 3이닝 만에 삼진 6개를 낚았다.

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연패도 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토론토 타선은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단 2안타로 묶였다. 5회초 8번 타자 1루수 트래비스 쇼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이 전부였다. 이날 2안타는 올 시즌 토론토의 한 경기 최소 안타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서 한글로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고 공헌도를 높게 평가했다.

Cardinals Pirates Baseball <YONHAP NO-1222> (AP)
김광현 /AP연합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이날 호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광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상승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상대 선발 미치 켈러가 내려간 7회 5점을 뽑아내 5-4로 역전해 김광현은 패전을 면했다.

이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 수 103구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김광현이 자책점을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25이닝 만이다. 3회에도 호세 오수나에게 좌월 홈런을 내주며 빅리그 처음으로 한 경기 2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6회엔 무사 1, 3루 위기에서 콜린 모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후속 타자 조시 벨을 삼진 처리한 후 5회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퍼드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자책점이 한 점 더 늘어나, 한 경기 최다 실점(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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