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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이사장 “직원 대마초 개인 일탈 아냐…공단 쇄신”

김용진 이사장 “직원 대마초 개인 일탈 아냐…공단 쇄신”

기사승인 2020. 09.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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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연금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께 깊은 사죄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잘 헤아리고 있다”며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 사안을 포함해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자산 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 운영, 업무처리 과정, 운영 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 정서로는 용납될 수 없는 일탈과 불법행위에 대해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관련 직원들에 대한 처벌 내용이 확정되면 숨기지 않고 공개해 국민 감시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여러분께서 납부해 주신 보험료를 토대로 전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그 책임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으로 국민께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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