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보다 50달러(한화 약 6만원) 정도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0일(현지시간)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보다 50달러 오른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은 699달러부터 시작됐고, 국내 출고가는 99만부터였다. 이 예상대로라면 아이폰12의 국내 출고가는 100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12의 가격 인상은 부품값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첫 5G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5G 부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아이폰12부터는 전작과 달리 충전기와 이어폰 등을 번들 패키지에서 제외하고 20W 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5일 진행된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애플워치 기본 구성품에서 USB 충전기를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