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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3분기 안정적 이익 예상”

“DGB금융지주, 3분기 안정적 이익 예상”

기사승인 2020. 09.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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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 점검 결과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 달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8300원으로 10% 상향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코로나 이후 제조업 중심의 지방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지방은행지주의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에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제조업 부실화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데다 2분기 적극적 충당금 적립으로 추가 비용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속적인 마진 하락 추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며 “4분기부터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2분기 0.07%포인트 하락했던 순이자마진은 카드 부문을 제외할 경우 3분기에는 0.01~0.02%포인트 정도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와 달리 마진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규 예대금리차 하락이 일단락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금융(IB)부문 실적 호조와 증시 환경 개선으로 리테일 수익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DG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표준등급법 기준으로 9.2% 수준이고, 내부등급법 변경 시 보통주 자본비율은 12% 수준으로 상향돼 충분한 배당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지주 기준 변경을 고려할 때 연내 내부등급법 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상 절대적으로 저평가된데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전년 수준에 근접한 배당금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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