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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 상회할 전망…목표가 상향”

“삼성SDI,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 상회할 전망…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0. 09.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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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 전지 가치 증가로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2105억원을 전망한다”며 “상반기 코로나19로 좋지 않았던 원형전지 수요가 회복됐고,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영업적자폭이 크게 감소했으며, TV부문 수요 호조로 편광필름 수요도 급증해 전자재료 부문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동사 이익 체력이 크게 좋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2021년 전사 영업이익은 자동차 전지 매출액 등을 통해 분기별로 2000억원 이상을 쉽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 초기 배터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이익 급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사업은 앞으로도 매년 조 단위의 투자가 집행되므로 고정비가 증가하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현되면서 하이니켈 기반의 GEN5 배터리, 스태킹 신공법 적용을 통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가 밸류에이션 피크 시점이 될 전망”이라며 “그 이후로는 경쟁사들의 진입, 성장률 둔화 과정을 거치며 상위 기업들만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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