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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버팀목’ 코트라, 비대면 마케팅 지원 통해 6억달러 수출 성과

‘코로나 시대 버팀목’ 코트라, 비대면 마케팅 지원 통해 6억달러 수출 성과

기사승인 2020. 09.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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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온라인 무역상담 현장을 방문해 거래 논의 중인 바이어와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공= 코트라
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추진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비대면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점검한 결과, 5억99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코트라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태세로 전면 전환해 △화상상담 △온라인 플랫폼 입점 △긴급 지사화 △온라인 전시관 △글로벌 소싱 다변화 등 ‘비대면’ 사업을 도입했다.

코트라는 이 사업들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1만6309개사를 추가 지원했으며, 149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구체적으로 화상상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 6160개사가 이용, 1만659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58건)과 비교해 30배에 달하는 수치다.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서비스를 받은 기업은 1252개로 지난해 590개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이 중 입점에 성공한 기업은 644개사로 지난해(168개사) 보다 3.8배 증가했다.

코트라가 지난 3월 도입한 ‘긴급 지사화’ 서비스는 495개 수출기업이 가입해 2억 달러 성약이 창출됐다. ‘지사화(化)’는 국외 출장이 쉽지 않은 우리 기업을 대신해 코트라 직원이 현지에서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맞서 1만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지사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긴급 지사화 뿐 아니라 내수기업 전용 지사화, 온라인 지사화로 사업을 세분화했다. 7월 시작된 온라인 지사화 서비스에는 3068개사가 몰려 6500만 달러 성약이 나왔다. 9월 현재 ‘지사화’ 서비스에 가입한 수출기업 수는 모두 8762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긴급 편성해 6개월 간 우리 기업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는 시장별 수요·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해 ‘뉴노멀’을 우리 수출이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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