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발매된 ‘눈썹달’은 이소라의 명반 중 하나로,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이 분다’ ‘이제 그만’ 등이 수록된 앨범이다. 그는 이 앨범으로 발매 이듬해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았다.
이번 LP는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손잡고 2년에 걸쳐 탄생시킨 작품이다. 스팅·데이비드 보위·칸예 웨스트·존 메이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선호하는 미국 마스터 디스크를 비롯해 오디오 파일 전문 레이블 아날로그 프로덕션의 타이틀을 생산하는 미국 QRP공장 등에서 제작됐다.
재킷은 CD의 감성과 품격을 그대로 재현했다. 40여년 동안 동양화와 서예 작품을 다룬 표구 장인이 배접을 맡았고, 일반 LP보다 4배 이상의 제작 기간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