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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진기주, 코믹부터 눈물까지…고군분투 활약

‘오 삼광빌라’ 진기주, 코믹부터 눈물까지…고군분투 활약

기사승인 2020. 09.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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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_삼광빌라_2회방송캡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제공=KBS 방송화면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진기주는 20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코믹, 감동, 눈물이 담긴 캐릭터 ‘이빛채운’으로 활약했다. 급체 후 시원하게 트림을 날리는 모습에서는 코믹을, 피나는 노력 끝에 공모전에 합격하는 감동을, 당선 취소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을 전한 것.

이날 방송에서 이빛채운(진기주)은 자신을 안아주는 최영숙(임예진)이 친엄마가 아닌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만 싸온 도시락은 거절 못하고 먹다 급체를 하고 말았다. 빛채운은 입양원을 나오면서도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때 엄마 이순정(전인화)이 함께 점심을 제안했고 빛채운은 입양원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겨야 했기에 급체를 한 상태에서 점심을 한 번 더 먹었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힘들어하던 빛채운에 우재희(이장우)가 나섰다. 우재희는 빛채운의 양팔을 잡아 무릎으로 등을 눌러 거대한 트름을 이끌어냈다. 생각지도 못한 빛채운의 트름 소리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던 중 빛채운은 공모전 1등 소식을 듣게 되며 기쁨을 감출 수 없어 옆에 있던 우재희를 껴안기도 했다. 순정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고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시상식 직전 표절 의혹으로 당선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럼에도 빛채운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누명을 벗기 위해 미리 스케치를 해놨던 노트를 찾았고 이만정(김선영)이 버렸다는 이야기에 당장 폐지 수거 업체로 향했다. 비를 흠뻑 맞으면서 모든 폐지 더미를 뒤지기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습작 노트를 발견했다. 혹여나 노트가 비에 젖을까 서둘러 시상식장을 향해 달려갔지만 입구에서 거절당하고 말았다. 막막한 심정으로 건물 앞에 서있던 빛채운은 누군가 ‘대표님’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듣고 차의 뒤를 쫓아갔다. 자전거를 타고 빗속을 달리던 빛채운은 마침내 김정원(황신혜)의 집에 도착했고 “저는 표절한 적 없거든요. 제가 억울해서 증거를…증거…”라고 말하며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빛채운은 몇 년 동안 바라왔던 꿈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도 악바리 근성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표절이 아니라는 걸 해명하기 위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마침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빛채운의 이런 과정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진기주는 시시각각 변하는 ‘이빛채운’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맏딸이 가진 ‘책임감’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의 미묘한 마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진기주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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