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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전국기능경기 대회 폐막…경상북도 우승

55회 전국기능경기 대회 폐막…경상북도 우승

기사승인 2020. 09.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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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능경기대회도 '사회적 거리 두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1일 온라인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첫날 지난 14일 경기 참가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중심의 최소 규모로 축소해 진행됐던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1일 온라인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올해 기능경기대회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0개 직종, 1778명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5년간 29만여명의 예비 숙련기술인을 배출하며 능력중심 사회를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의 기술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상북도가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로 우승을 거둔 가운데 준우승은 서울특별시가, 3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대회 최고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피부미용직종에 서울대표로 출전한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김수아 선수(19세)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의상디자인 직종에 울산 대표로 출전한 울산광역시여성회관 장명주 선수(35세)가 차지했다.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여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주어지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여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가 수상해 대회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회 은탑은 구미전자공고(경북)와 광주전자공고(광주)가, 동탑은 부산기계공고(부산시), 김해건설공고(경남), 여수공고(전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내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부여된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의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내년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은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회가 어렵게 개최된 만큼 참가선수들이 철저한 방역 속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기능인들이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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