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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6700억원 규모 필리핀 철도 공사 수주

현대건설, 6700억원 규모 필리핀 철도 공사 수주

기사승인 2020. 09.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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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1공구 공사 낙찰… 57.5% 지분
마닐라~클락간 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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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6700억원 규모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5억7300만 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PKG1)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3838억원으로 57.5%이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의 경우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내 교통 문제 완화와 교통 관련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 건설 기간과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관련 등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한 뒤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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