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종합상사, 3600억원 규모 발전용 중유 공급계약 체결

현대종합상사, 3600억원 규모 발전용 중유 공급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0. 09. 21. 17: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국 괌 전력청과 3년간 85만톤 계약
clip20200921171224
이번 계약은 코로나 19로 인해 별도의 서명식을 열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괌 현지와 국내에서 각각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2015년 8월 20일 연장계약 서명식 때 사진으로 미국 괌 전력청에서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오른쪽)과 조셉 두에나스 괌 공공요금위원회 회장(가운데)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현대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가 미국 괌 전력청과 이달부터 오는 2023년 8월까지 약 3년간 총 85만톤에 달하는 발전 연료용 중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은 3억1000만달러(약 3600억원)로 올해 최대 규모의 수주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괌 전체 전력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발전 연료용 중유 전량에 해당된다. 합의를 통해 2년간 추가 연장하는 옵션이 있어 공급 기간은 최장 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앞서 2013년 8월에 괌 전력청이 발주하는 발전용 중유 공급 프로젝트를 처음 따냈다. 이후 2015년에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해 2018년까지 5년간 8700억원 규모인 총 177만톤의 중유를 공급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해 다국적 대형 석유회사들과 치열한 입찰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안정된 장기 공급 능력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향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맞춰 초저유황경유 등 청정 연료 석유제품의 공급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