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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 오후조도 가동중단…카니발 생산차질 어쩌나

기아차 소하리공장, 오후조도 가동중단…카니발 생산차질 어쩌나

기사승인 2020. 09. 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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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모습/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가동중단이 길어지며 카니발, 스팅어 등 신차의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소하리공장 오후조도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16일 소하리 2공장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2공장의 가동이 멈춰서고, 이날까지 1, 2공장의 전면 가동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따라 검사 대상자들이 선정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라인가동을 위해서는 검사인원의 검사 결과를 통보받아야 하지만, 아직 일부 인원의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11명, 가족 등 7명으로 총 18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A씨가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 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소하리공장의 직원 다수가 같은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커졌다.

특히 공장의 가동중단이 길어질수록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신형 카니발의 경우 주문이 4만대가 넘는 상황에서 생산차질이 계속되며 출고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의 신차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하리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32만대로 약 6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스팅어와 K9, 카니발을, 2공장에서는 수출 위주의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가 나와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접촉자 13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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